목차
1. 기(氣)란 무엇이며 기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2. 기(氣)의 특성
3. 모든 사물은 고유의 기(氣)가 있다
4. 氣란 조화가 이루어질 때 좋은 氣가 나온다(造化論)
5. 좋은 기와 나쁜 기
6. 좋은 기로 변화시키는 방법
  1. 기(氣)란 무엇이며 기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현재 논하고 있는 풍수지리, 명당, 양택, 음택, 좋은 집, 나쁜 집 등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기(氣)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 실체를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기란 과연 무엇일까.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우리말에는 공기(空氣), 기분(氣分), 열기(熱氣), 독기(毒氣), 양기(陽氣) 등과 같이 기와 관련된 말들이 무수히 많다. 그러나 이러한 말들이나 현상은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한자 문화권에 주로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문화가 다르고 연구하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말과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같은 아시아에서도 요가가 발달한 인도 쪽에서는 프라나(prana)라고 부르고, 초심리학에서는 ‘사이(PSI)’, 러시아에서는 ‘토션필드(Torsion Field)라고 정의한다. 독일에서는 에너지로 생각하며 최근 미국에서는 영성(靈性)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기도 하며 물질에너지, 정보파동, 영혼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기란 때로는 ‘숨결’이나 ‘활력’으로 이해되기도 하고, 엄청난 에너지의 흐름으로 이해되기도 하는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원리이다. 기는 대지를 순환하고, 산을 만들어 내어 그 색과 형상을 결정하고, 강과 지류를 태동케 하고, 나무와 곡식에 양분을 공급하는 공급원이 기도 하다.

기는 또한 우리의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이며, 자연의 기는 인간의 기를 형성하거나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기에는 기공 체조의 기와 명상의 기, 영적인 기, 의료와 예술에서 다루는 기가 있다. 특히 예술에서 나타나는 기를 ‘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기의 원천(源泉)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지금까지 기에 대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논했지만 기가 어디에서 비롯되며 어디에서 생성되는가에 대한 기의 원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기란 무엇이며 기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만 설명이 있었을 뿐이다. 기가 생성되는 원리와 원천을 모르고 어떻게 기를 논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필자는 그 기의 원천을 이미 앞장에서 어느 정도 언급했다. 즉, 기의 원천은 태양계 속에 포함된 지구가 태양과 지구와의 인력(引力), 지구와 다른 행성간의 인력과 지구와 달과의 인력에 의해 생성되며 거기에다가 지구가 초속 256㎞의 속도로 자전(自轉)하면서 또다시 밤과 낮을 형성하는 기가 생성되고, 초속 30㎞의 속도로 공전(空轉)하면서 사계절을 만들어 내면서 또다른 기를 생성시킨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지구의 내부에서는 핵융합과 핵분열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면서 또다른 기를 생성시켜 지구 표면으로 그 기운을 쏘아 올리고 있다. 또한 지구 내부의 맨틀은 액체 상태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맨틀 또한 지표를 떠받치고 있지만 상당히 유동적이며 그 나름대로 흐름이 있기 때문에 화산활동이나 지진 등을 유발하는 기를 생성시킨다.

이와 같이 앞장에서 필자가 충분히 설명했듯이 지구 시스템의 순환작용 그 자체가 바로 기의 원천이며 기본이다. 이것을 시점으로 하여 간접적인 기를 또다시 생성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생성시키는 기류는 날씨의 변화를 초래하게 되며 이러한 날씨의 변화가 곧 천기(天氣)를 만들어 내며 이 천기는 그 상황에 따라 지상의 식물들이나 동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며 그 영향을 받아 식물과 동물은 또다른 기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것을 섭취하는 사람은 곡기(穀氣)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기가 또다른 기를 생성시키게 하고 또다른 기는 또다른 기를 생성시키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기를 만들어 내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게 된다.

모든 인간 역시 기의 숨결이며 흐름이다. 이러한 기의 흐름이 멈추면 그것은 곧 죽음과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것은 기가 우리의 몸을 타고 흐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기가 우리의 뇌를 자극하고 지배하기 때문이다. 말을 한다는 것도 기가 혀를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무엇을 움켜쥐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손이나 발에 기가 흐르기 때문이다.

기는 우리의 몸 전체를 따라 무리 없이 흘러가야 한다. 기가 너무 약하면 움직이지 못한다. 기가 몸의 왼쪽으로만 흐르면 오른쪽은 마비되고, 몸의 위쪽으로만 치솟는다면 하체가 마비될 것이다.

인간의 몸 속에서 기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상태는 바뀔 수 있다. 우리의 기는 어떤 때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떤 때는 좋지 않은 상태가 되기도 한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정신과 육체, 그리고 자연현상의 모든 것을 기의 흐름으로 논하고 이해했다. 날씨를 예로 들면 이는 공기(空氣) 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공기란 글자 그대로 비어 있는 기운인데 시각적으로는 비어 있는 것 같지만 그 속에는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앞장에서 충분히 설명했다. 부연하자면 태양계 속에서 지구와 다른 행성간의 힘, 그리고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작용하는 힘, 그리고 달과 지구가 작용하는 힘의 구도 속에서 계속적이고 지속적으로 그 기운을 발생시키는 것이며 그 힘의 구도 속에서 계절이 바뀌게 하고, 해가 바뀌는 순환을 거듭하게 만든다.

봄이 온다고 가정하면 단지 겨울의 냉기만 사라졌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운이 모든 곳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어김없이 꽃이 피고 봄의 형태를 갖추는 것이다. 이러한 기(氣)를 이해하지 않으면 앞으로 설명하는 모든 것을 이해 못할 수도 있으며, 우주의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기의 흐름대로 진행된다는 사실에는 틀림없다.

기(氣)는 다음과 같이 사전적(辭典的)인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 및 본질이다. 중국철학용어로 모든 존재현상은 기의 취산(聚散), 즉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데 따라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이며 따라서 생명 및 생명의 근원으로 보기도 한다. 원래는 호흡을 하는 숨[息], 공기가 움직이는 바람[風]을 뜻하는 가벼운 의미에서 시작하였으나 도가(道家)인 노자, 장자가 우주의 생성 변화를 기의 현상이라고 하는 데서부터 여러 가지 어려운 뜻을 가지는 철학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중국의 한(漢)나라 시대에는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기의 이론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우주 자연의 운행 천문 지리,그리고 양생(養生) 의학 및 길흉 회복과 관련되는 일상생활에서까지 기를 적용하여 모든 것을 설명해 나갔다.

송(宋)대에 와서는 유가(儒家)에서 이(理)의 존재를 생각하게 됨으로써 그 이와 대치되는 개념으로 기를 다루어 나갔다. 모든 존재의 원인 또는 이치로서 형이상(形而上)의 보편적(普遍的)인 것을 이(理)라 하였고, 기는 형이하(形而下)의 구체적인 개체의 존재현상으로 생각하여 이기철학(理氣哲學)의 중요개념으로 다루었다.

이 이기철학이 한국에 들어와서는 주요 심성론(心性論)으로 전개되는데, 도덕적 근거가 되는 선악(善惡)의 문제를 마음속의 성정(性情)에서 찾고 있어 이(理)와 기(氣)를 주로 가치론적으로 다루는 것이 그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사칠(四七)논변과 인물성 논쟁(人物性論爭)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성(性)을 이, 정(情)을 기로 보는 데 그치고 있으나 한국철학에서는 성론(性論)을 다시 이기문제(理氣問題)로, 그리고 정론(情論) 또한 이기와 관련하여 문제삼으면서 선악 및 모든 가치(도덕적 가치)의 근거를 마련하려는 데서 이와 기를 가치론적으로 보려는 특색이 있다. 이는 선(善)의 근거, 그리고 기는 악(惡)의 근거로 삼았다고 하겠으나 이는 언제나 선한 존재요 기는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니라고 하는가 하면, 선과 악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도 하여 어려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理)의 선(善)도 기를 통해서만 구현되는 것이므로 선과 악이 모두 구체적인 현실로 드러나는 것은 기라고 보고 가장 실질적인 요소로 문제삼는다. 그러므로 실질적인 것에서 진리를 찾아 들어가는 조선 후기의 실학(實學)은 바로 이 기에 바탕을 두고 일어난 것이다.

그 밖에 현대에서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기(氣)의 의미는 ‘이 산세(山勢)는 기가 세다’라고 할 때와 같은 형세(形勢), 기운(氣運), 조짐, 그리고 양생(養生)과 관련하여 신체상의 생명력, 힘, 정기(精氣) 및 생체에너지 등의 뜻으로도 쓰이기도 하며 넓은 의미의 기(氣)는 좋은 기와 나쁜 기를 총칭하지만 좁은 의미의 기(氣)는 좋은 기를 나타내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또한 기는 바람과 같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고 무게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우주 만물을 움직이는 어떤 근원적인 힘이라 할 수 있다. 기는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 속에 있고 생과 사에 직접, 간접적으로 깊이 관여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숨쉬는 공기, 우리가 생활해 가는 땅에 대한 지기, 물에 관한 물기 그리고 날씨를 이야기하는 천기, 전기, 생기, 분위기, 살기, 음기, 양기, 습기, 온기, 냉기, 한기, 향기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이고, 기가 막힌다, 기가 살았다, 기가 차다, 기가 죽었다, 기가 세다, 기가 약하다, 기세 등등하다, 기운이 넘친다, 기운이 없다, 기가 다 빠졌다 등 기에 관한 수많은 말들이 있고 또한 아무런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다. ‘끼’라는 말도 역시 기에서 나온 말이다.

좀더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면, ‘기분(氣分)이 좋다’는 말이 있다. 이는 우리 몸 속의 기가 골고루 나누어져 있다는 말인데 어느 한쪽으로 기가 쏠리면 절대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없다. 기가 머리로 몰리면 혈압이 올라가고 체내의 수분이 과다 소모되어 갈증마저 유발한다. 그렇지만 기가 체내에 골고루 퍼져 있으면 편안하고 평온한 기분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기가 막히다는 말도 있다. 기는 흐름인데 이러한 기가 막혀 버리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실제 기가 심하게 막혀 버리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이 기와 관련된 것들이며 우리 인간은 태기(胎氣)가 있어서 새 생명으로 수태되었다가 생기(生氣)가 끊어지거나 사악한 기운인 사기(邪氣)가 온몸에 퍼지면 이 세상과의 인연도 끝나는 것이다. 즉, 기로 시작해서 기로 끝나는 것이다.

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느낄 수 있다. 떠올리기도 싫은 추억을 생각만 해도 그 기에 의해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되며 예전에 경험했던 기쁜 일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게 됨을 느끼게 된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 그 아련한 추억에 젖어 그 당시의 기운을 느낄 수도 있고, 미래의 아주 성공한 자신을 상상하면 가슴이 뿌듯해 옴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이나 동상을 보면 그 분위기나 그 사람이 풍기는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것도 바로 기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을 걸어놓거나 동상을 제작하는 것도 기를 더 강하게 느끼게 하는 한 방법이다. 특히 종교는 이러한 것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불교에서 각 사찰마다 대웅전에 부처님을 모셔 놓은 것은 부처님이 주는 기를 직접 받고자 하는 것과 다를 바 없고, 교회나 성당에 가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사진이나 조각품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 역시 예수의 기를 좀더 가까이 느낄 수 있기 위함인 것이다.

그 외에 무당들이 모신 사당에 산신도(山神圖)나 자신이 모시는 신(神)의 그림이나 사진을 걸어놓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느낄 수 있으며 이동할 수 있다.

기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할 수도 있고 기분 나쁘게 할 수도 있 다. 예를 들어 상대방 앞에서 무시하는 태도로 손가락질을 한다든지 손바닥으로 머리를 툭툭 친다든지 하면 상대방은 무척 기분 나빠하거나 신경질적으로 손을 치우라고 할 것이다. 이는 손가락질하는 사람은 상대에 대해 호감을 가지거나 긍정적이고 좋은 마음가짐으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나쁜 마음과 못마땅한 마음을 지니고 상대에게 손가락질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가락질하는 사람의 나쁜 기운이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기가 상대방의 뇌파를 자극하여 이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은 기분이 몹시 언짢아진다. 반대로 오래간만에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서 악수를 하거나 손을 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 역시 손을 통해 그 사람의 따뜻한 마음의 기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기가 발산되는 곳은 바로 손이며 특히 손바닥이다. 그래서 기공(氣功)을 하는 사람이나 기 수련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손을 사용하며 무술 영화에서 장풍(掌風)이라 하여 손바닥을 통해 기를 발산하여 바람을 만드는 것도 손이요, 프로 야구 선수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밟고 홈으로 돌아오면 전 선수들이 기쁘게 맞이하면서 손바닥을 마주친다. 이것은 홈런을 친 강한 기를 자신들도 받기 원하는 표현이다. 독자들께서도 기를 느끼려면 두 손바닥을 천천히 가까이 마주하면 손바닥과 손바닥 사이에 어떤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기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기가 기공(氣功)과 관련해 많이 쓰인다. 기를 수련하여 질병을 예방하며, 초능력으로 숟가락을 휘게 하거나 장풍(掌風)을 날려 한강 건너에 서 있는 사람을 쓰러뜨리기도 한다. 이러한 능력은 과학의 한계를 넘어 물질적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의 기공 인구가 이미 1억을 넘어섰고, 한국의 수련 인구도 200만 명이 넘는다.

기공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랜 기공 수련을 통해 치료기(治療氣)를 발산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사람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내재된 기공이 어떤 계기에 의해 수십 년 수련한 사람보다 더 강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기(氣)가 발산하여 수십 년간 고생해 온 고질병을 단 한번이나 몇 차례의 기공 시술로 완쾌되게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중의 한 분을 필자가 소개할까 한다.

필자가 아는 분은 장풍을 날리지는 않지만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특별한 기를 발산하는 어떤 의미에서는 초능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용호(전화 018-248-8977)라는 분이 있다. 현재 거림생명기공연구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분은 선천적으로 기공 능력이 잠재되어 있는 것조차 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 달 동안 기공 수련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 한 달 동안의 수련이 잠재된 능력을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이 엄청난 힘을 가지도록 한 결과가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손에서 스파크가 일어났는데 그 날 이후로 아픈 사람에게 손을 갖다 대면 손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손에서 무수한 힘이 쏟아져 나왔다. 기공을 어느 정도 한 사람은 상대를 보면 기가 어디서 나오며 어느 정도의 힘을 지닌 기이며, 자신이 가진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인지 아닌지를 금방 알 수가 있다.

그래서 기공을 했던 어떤 사람이 이용호 씨에게 손에서 힘이 쏟아져 나오니까 자신의 고질병을 치료해 달라고 하여 하루 한 시간씩 단 4일만에 35년 된 고질병을 완치하였으며, 이 일을 시작으로 병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치료가 안 되는 특이한 고질병과 특히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발병하는 신경성 위장병으로 복부가 경화되어 30년 가까이 약으로 버텨왔거나 위장 기능이 대부분 상실되어 밥 한 공기를 먹어도 설사를 하루에 4∼5번 할 정도로 병원에서조차 무슨 병인지를 알 수 없는 병, 만성두통, 불면증이나 이명증(귀에서 소리나는 병), 가슴이 답답하고 압박하는 듯이 아픈 병, 저혈압이나 고혈압, 만성어지럼증, 전립선 비대로 인해 소변 보기가 고통스러운 병, 관절염, 기가 허하여 항상 피곤함을 잘 느끼고, 1년 내내 감기로 고통받는 병, 겨울, 여름 없이 몸이 아주 냉한 것도 완전히 체질이 개선되며, 고관절, 정신을 갑자기 많이 쓰거나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오는 성불능증(性不能症), 심장 부정맥, 뼈에는 이상이 없으나 허리가 아파 고통받는 병, 몸의 어느 곳이든지 가끔 송곳으로 찌르듯이 통증이 와서 꼼짝 못하고 주저앉아 버리는 병, 손발이 심하게 저린 병, 손이 떨리는 수전증, 한방에서 말하는 위장 허열(虛熱),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쓰려 물을 한 대접씩 마셔야 되는 위장병, 맥주 한 잔에도 설사하는 병 등 여러 가지 특이한 고질적인 질병을 고친 사례가 수없이 많다.

이 분의 특이한 점은 손을 환부에 갖다 대기 전에 마음속으로 기공 치료 시간을 입력하고 갖다 대면 그 때부터 환부의 상태가 자동 감지되어 그에 맞는 기(氣)가 상태의 변화에 따라 스스로 변하면서 자동 치유되며 입력된 시간과의 오차도 2∼3분의 차이도 없이 자동적으로 손이 떨어지고, 친분과 관계없이 평등하고, 손을 대는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환자 개개인의 질병 상태에 따라 가장 알맞는 우주의 진기(眞氣)를 마음대로 뽑아 사용하며 환자 몸의 탁기(濁氣), 병기(病氣), 사기(邪氣)는 치료 중에 환자의 몸에서 이 분의 몸으로 옮겨와서 빠져나가게 되며 특히 단전호흡이나 기공 체조를 몇 년 했던 사 람은 치료를 시작하고 10∼20분 전후에 용천(湧泉)이 터지거나 발바닥이나 손바닥으로 탁기(濁氣), 병기(病氣), 사기(邪氣)가 빠져나가는 것을 본인 스스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기공 치료 시에는 손 끝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뜨거운 열기가 들어가기도 하고, 때로는 파스와 같은 서늘한 기가 들어가기도 하고, 짜릿짜릿한 치료기가 들어가기도 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손 끝에서 한방에서 말하는 실재 존재하는 침은 아니지만 침과 같은 기가 환자의 몸 속으로 쏟아져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병원에서 신경성으로 진단을 받아 특별한 약이 없는 경우에는 아주 잘 치료를 하는데 필자가 추정하기로는 신경세포는 기의 흐름이 막히거나 경직되면 신경성 질환으로 나타나게 되는 듯하다. 이러한 질환은 매일 1시간 10회 정도 계속하면 깨끗이 낫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번은 일반 외과를 전공하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사 스스로가 수전증(손 떨림 병)으로 병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 의사는 기(氣)를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인데 부인한테 억지로 떼밀려 방문해서 기분이 상당히 불쾌한 상태였는데도 건강 기공 10여 분만에 가슴에는 바위를 얹어 놓은 것같이 무거워 꼼짝할 수 없고, 목 뒤쪽은 터질 듯한 고통이 와서 견딜 수 없다고 힘들어하였고, 30분이 지나자 손 떨림이 멈추어 수전증을 고친 사례도 있다.

손을 많이 사용하면 기가 강해지고 두뇌가 명석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유아들에게 손을 많이 쓰는 교육을 많이 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여자가 남자들보다 오래 사는 이유 중의 하나도 여자는 설거지, 빨래하기, 집안 청소, 바느질, 뜨개질 등 손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남자보다 오래 사는 것이다. 중국에서 특이 기공사(氣功師)들이 기를 발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측정했는데, 기공사들이 기를 발할 때는 알파입자, 원적외선, 전자파, 정전기, 음파, 자기 등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밝혀 내었다. 그러나 이런 에너지들이 모두 기(氣)의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氣)란 과연 어떠한 에너지인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기공사들에게서 나오는 것만이 기가 아니고 지구상에는 다양한 기가 공존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를 가지고 기를 정의하고 단정짓는다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눈에 보이거나 우리의 의식 속에서 확연하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무의식은 이미 그 기운을 인지하고 있고 우리의 몸은 자동적으로 감지된 기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게 된다.

미국의 의학박사들이 연구한 결과, 손바닥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항상 원적외선의 기가 나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실제로 특별히 기에 대해 수련하지 않아도 소주를 잔에 따라 놓고 물로 변하라는 주문을 마음속으로 하면서 시계 방향으로 손바닥을 돌리면 초심자들도 알코올 성분이 많이 빠져나간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수맥파나 지전류파를 중화시키거나 무력화시키는 방법 중에서 필자가 개발한 6각형의 제로맥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기(氣) 제품도 피라미드나 6각형은 좋은 기를 발산하여 나쁜 기인 수맥파를 중화시켜 버렸기 때문인 것이고, 형태가 지닌 기는 그 형태에 따라서 좋은 기운을 주기도 하고 나쁜 기운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

물도 6각수가 좋은 것은 역시 6각형 속에서 좋은 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에 좋은 것이며, 나쁘고 부정을 타는 일을 당했거나 방지하고자 할 때는 소금을 뿌리는데 소금의 결정체는 피라미드 형 상으로 역시 좋은 기가 발생하여 나쁜 기를 소멸시켜 주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이며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운이 바로 기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기의 원동력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이다. 그 첫째가 음식물인 곡기(穀氣)이다. 먹어야 살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 그 기운을 직, 간접적으로 받는다.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물을 섭취해서 지상의 기운을 받고, 생선이나 해산물을 섭취해서 바다의 기운을 간접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도 여름에 보리밥을 먹는 것이 좋다고 쓰여 있는 것은 차가운 겨울의 기운을 먹고 자란 식물이기에 그 기운으로 여름의 더운 기운을 조금이나마 덜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음식물의 어떤 것을 섭취했느냐에 따라서 건강이 좌우된다. 의학이 상당히 발달되었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병에 시달리는 것 역시 우리가 취한 음식물에 포함된 중금속이나 농약성분들을 같이 섭취함으로써 그 나쁜 기운이 우리의 몸 속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천기(天氣)이다. 천기는 바로 우리가 숨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공기와 만물이 소생하는 데 필요한 태양빛을 제공한다. 사람은 잠시라도 숨을 쉬지 못하면 죽는다. 또한 이 천기가 나쁘면 건강이 나빠진다. 맑은 공기는 좋은 천기지만, 오염된 공기나 공해는 나쁜 천기이다. 그래서 이 천기가 어떠하느냐에 따라서 거기서 생활하는 사람의 건강이 좌우된다. 그리고 사람이 태양빛을 받지 않으면 얼굴이 붓고 힘이 없어지는 이유도 역시 필요한 것을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택(陽宅)에서는 이 천기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지기(地氣)이다. 사람은 지기(地氣)를 받기 위해서 잠을 자는 것이지 잠을 자기 위해서 지기를 받는 것은 아니다. 잠을 잘 때는 온몸을 방바닥과 가장 많이 밀착시켜서 땅의 기운을 받아들인다. 사람이 잠들어 있는 상태는 가사상태(假死狀態)이며 무장해제된 상태 즉,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방어능력(防禦能力)이 상실된다.

잠을 잘 때는 어떤 위험이나 자신을 공격하려는 상대에 대한 대항력(對抗力)이 없어진다. 가끔 사극(史劇)에서 보듯이 누군가를 죽이러 갈 때는 반드시 밤에 그 당사자가 잠들어 있을 때 가는 것이다. 사람이 깨어 있을 때는 누군가 나를 공격하면 피하거나 자신이 상대를 공격하면서 대항하거나 방어한다. 그러나 잠이 들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잠들어 있는 집이 지기(地氣)가 좋은 명당이라면 그 기운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쁜 악(惡)터라면 역시 그 나쁜 기운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피곤하더라도 등급이 좋은 명당 터의 집에서는 조금만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고 피로가 풀리는 데 반해 등급이 나쁜 악 터의 집에서는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피곤한 것이다. 그것은 명당 터의 집은 피곤해져 있는 몸 속의 나쁜 기운을 잠자는 동안에 땅의 좋은 기운이 지속적으로 그 사람의 몸 속으로 유입되면서 나쁜 기운을 없애 주었기 때문이지만, 악 터의 집은 피곤해져 있는 몸 속의 나쁜 기운에 또다시 땅의 나쁜 기운이 계속 유입되어 더욱더 피곤하게 되는 것이다. 이 지기(地氣)는 양택(陽宅)과 음택(陰宅) 모두 대단히 중요한 기운이다.

천기(天氣)는 상당히 넓은 범위가 대부분 같은 기운(氣運)이지만 지기는 그렇지 않다. 같은 건물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서 지기가 각기 다르며 같은 집에서도 방마다 그 지기가 다르다. 그래서 어떤 방에서 생활하느냐에 따라서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들간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지기(地氣)는 층수와는 상관이 없다. 어떤 풍수가는 5층 이상은 지기가 상승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필자가 체크한 바로는 절대 그렇지 않다. 고층 아파트를 예로 들 경우 같은 통로의 1층과 맨 꼭대기 층의 지기는 동일하다.

음택(陰宅) 즉, 묘 자리에서는 지기가 절대적이고 가장 중요하다. 묘 자리는 이 지기에 의해서 명당이 결정된다. 그 이유는 죽은 사람은 먹을 필요가 없고 숨을 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죽은 자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묻혀 있는 땅 속의 상태이며 이 땅이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기를 줄 수 있는 땅이어야 영혼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일반 풍수에서 이야기하는 형국론(形局論)이나 좌향론(坐向論)은 자신이 묻혀 있는 땅 속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죽은 자가 땅 위에 올라와서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동서남북의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다. 해가 뜨고 지는지, 달이 뜨고 지는지, 눈과 비가 오는지는 자신이 묻혀 있는 땅 속에서는 전혀 알 수도 없을 뿐더러 그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닌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몇 번씩 강조하지만 묘 자리는 지기가 가장 중요하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곡기와 천기와 지기의 세 가지가 모두 다 필요하나 죽은 자에게는 오직 하나 지기(地氣)만 필요한 것이다.

현재 이 기(氣)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나라는 중국과 일본이다. 중국 정부는 기를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존재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유물사관에 입각한 공산국가에서 기를 인정한 것은 기가 비물질적이고 허황된 것이었다면 국가적인 차원의 공식적인 연구활동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도카이 대학의 사사키 시게미 교수는 기를 우주에너지로 정의하고 우주에너지가 다중, 다층 구조를 이루며 인간의 마음에 의해 힘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즉, 높은 층의 에너지는 작용력이 신비로워서 신(神)에 가깝고 낮은 수준에서는 악마처럼 해를 끼치기도 한다는 ‘시공―상태공간론’ , ‘자류(磁流)의 분포정수회로론’ , ‘타키온―광속입자모델’로 이루어진 그의 이론은 시공을 초월해 작용하는 기의 본질을 가장 포괄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한 그는 1993년 통산성 산하의 일본공업기술진흥협회의 후원 아래 ‘기 에너지 응용실용화연구위원회’를 조직하여 기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그 성격상 기와 관련된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세계적인 기업 소니(SONY)사도 들어 있다. 1993년 당시 회원수가 603명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자연계의 ‘제5 에너지’로 토션필드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모든 물질이나 전기나 자기의 회전 그리고 생체분자 등의 회전에서 비롯되는 상호 영향력 또는 넓은 뜻의 공명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는 이 기술을 이용해 기공사의 초능력도 검증하고 물질변환, 새로운 차원의 통신, 약품제조, 환경산업 등 첨단분야에 응용하고 있다.

또한 독일에서는 국가 공인 자연치료사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기 치료 활용에 적극적이다. 침, 기공 등 동양 의술이 많이 보급되고 종소리로 기를 충만시키는 방법, 기를 이용해 중풍 환자의 경직을 풀어주는 치료법 등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우리는 기의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결정적인 상황이 오면 과학적이지 않다느니 하면서 그 실체를 부정하는 쪽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 이 기(氣)를 측정하는 장비가 극히 일부 나와 있기는 하지만 현재 존재하는 과학적인 측정 장비로 기의 모든 것을 측정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수맥을 예로 들면 방송 매체도 마찬가지로 어느 때에는 수맥의 실체를 인정하고 수맥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맥파에 대한 유해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수맥파 자체를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없다는 이유와 일부 몇몇 사람들이 수맥 위에서의 뇌파에 변화가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수맥의 유해성은 별반 믿을 바가 못된다는 논리로 시청자들의 혼란만 야기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주위에서 수맥 위에서 오래 생활하다가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경우를 쉽사리 접할 수 있는 데도 그 자체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현대의 과학이 과연 절대적이고 더 발전되거나 발견할 만한 것들이 없을 정도로 이미 발전이 끝난 것이 아니라면 그러한 것들은 현재의 과학이 규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솔직히 시인할 수는 없는 것일까. 어찌되었든간에 우리는 실존하거나 실체하는 것에 대해 그것을 인정하는 데는 너무나 인색하다.

중국의 첸 박사는 앞으로 이 기에 대한 연구는 의학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세기의 과학혁명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21세기 과학은 기(氣)에 의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자신 있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기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 국내 학자들은 정신과학이라고 부르는 이 신과학(新科學) 분야를 지난 1980년대 말부터 국, 내외에서 여러 과학 자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생체 기(氣)에너지를 활용하는 기공이나 한의학 연구는 물론 초염력 등 잠재능력 개발, 피라미드, 히란야 등의 공간 에너지, 텔레파시 통신 등 각종 기이한 초현상들이 모두 연구대상이다.

연세대 전자공학과 박민용 교수가 맡고 있는 계측제어시스템 연구실은 겉으로는 첨단 전자공학 연구실과 다름없지만 이 연구실에서는 1999년 6월부터 한방병원인 인천 광혜원의 연구기금 지원으로 색다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암치료 등에 신비한 효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물에서부터 클래식, 팝송 등 다양한 음악 효과를 가진 정제수(순수한 물) 등 각종 물의 얼음 결정을 촬영해 연구하는 곳이다.

이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박상운 연구원은 “강알칼리수나 각종 기능수, 음악을 들려준 물 등은 그 결정 구조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그 모습도 촬영할 때마다 달라서 아직 연구 결과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물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일정한 결정구조의 차이에서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게 연구 목적”이라고 말한다.

박교수도 “흔히 기 에너지는 다른 에너지와 달리 정보를 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면서 “물리적, 화학적 요인에 따라 물의 결정구조가 일정한 패턴을 나타낸다면 그것은 ‘물이 정보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만큼 생체 기 에너지 연구에 중대한 전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인체의 70%가 물인만큼 이러한 ‘물의 요술’이 제대로만 규명된다면 치료 효과가 있는 기능수 개발(의학), 물을 이용한 컴퓨터 개발(전자공학) 등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교수가 1999년 하반기 중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초염력(超念力) 지도사의 손에서 나온 금분(金粉) 분석’도 이런 수준의 연구이며 초염력 기구를 이용하면 누구나 우주의 에너지를 얻어 불치병이 치유되거나 손바닥에서 금가루가 나온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초염력은 그 동안 미신이나 불가사의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박교수는 실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초염력 지도사의 손바닥에서 나온 금가루를 채취해 분석한 뒤 ‘실제 금가루는 아니지만 금빛이 나는 산화규소(SO) 즉, 금빛 채색유리가루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을 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수년 전 일본에서 물 연구가 에모토 마사로의 물 결정 사진집인 「물이 전하는 메시지」가 한동안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는 영하 4도의 냉동고 안에 현미경 등 사진 촬영 장비를 설치한 뒤, 전세계 물을 수집해서 결정 사진을 찍었고, 그가 보유한 물 결정 슬라이드 사진은 1만 장이 넘는다고 한다.

이 「물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기이하고 믿을 수 없는 사진을 담고 있는데 마사로 씨는 단순히 물의 결정을 찍었으나 나중에 물의‘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물을 여러 병에 나누어 담은 뒤 어떤 것은 클래식 음악을, 어떤 것은 헤비메탈 음악을, 어떤 것은 애절한 음악을 들려주고 사진을 찍었다. 또 물이 담긴 병에 ‘사랑한다’, ‘죽이겠다’, ‘감사합니다’ 등의 글을 써 붙여 놓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믿기지 않게도 헨델의 음악을 들려준 물은 휘황찬란한 다이아몬드 같은 물 결정이 생겼고, 애절하고 가슴이 아픈 음악을 들려준 물은 마치 애간장이 끊어지듯이 물의 결정 군데군데 금이 가 있었고,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준 물은 결정이 아예 생기지 않았다. 또 ‘사랑한다’, ‘감사합니다’ 등의 긍정적인 글을 붙여준 물은 결정이 아름 다웠지만 ‘죽이겠다’, ‘저주한다’ 등의 부정적인 쪽지를 붙여 둔 물은 결정이 깨어져 나가 매우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실험을 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이런 현상을 일부에서는 ‘파동론’적인 관점에서 풀이하고 있다. 즉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기(氣)가 있으며 그 기에서 흘러나온 파동이 물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한의사들 중에서도 파동의학을 연구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들의 주장은 “우리 몸은 70% 이상이 물이며 몸 속의 물도 마음먹기에 따라 그 성질이 달라져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경이나 혈관처럼 인체에 기가 흐르는 경락(經絡)이 있다는 한의학이론도 해부학적으로는 전혀 증명이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학자들은 경락에 전기적 자극을 가했을 때 경락이 아닌 부분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 현상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기공 수련을 했을 때 대뇌의 기능을 안정시키는 알파파와 스트레스와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대뇌 호르몬 베타엔돌핀이 증가하는 현상도 국내 연구가들과 하버드대 등의 실험에서 증명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 전자공학과 이충웅 교수팀은 텔레파시를 이용한 이동통신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고 반중력을 이용한 비행장치 등에 대한 연구도 일본, 러시아, 영국 등지에서 활발하다고 한다.

신과학은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현상적 설명과 함께 기를 측정해낼 수 있는 다양한 장비 개발에도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다. 기 현상을 촬영하는 킬리언 사진기는 이미 개발되어 폭 넓게 활용되고 있고 기 에너지 간접 측정에 쓰이는 생체정보공명측정기(BRS Bioinformation Resonance System) 등도 나와 있으며 인체 세포의 전기적 반응을 측정하는 DSM(Diagnostic System functional Medicine)도 경락, 경혈을 통한 건강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이 측정기들은 독일 일본 등지에서 개발되었지만 한국정신과학연구소, 원광대 등에서 일부는 국산화에 성공한 단계이다.

신과학이 아직 초자연적인 현상을 설명하는 데 머물고 있지만 기 에너지의 본질에 관한 연구나 기존 과학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연구들도 이미 착수되고 있다. 지난 1997년 러시아의 일리아 로진 박사는 순수한 정제수와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을 각각 병에 빌봉해 나란히 붙여놓은 뒤 온도를 변화시켜 가면서 원적외선 스펙트럼을 측정한 결과 정제수가 알부민과 비슷한 물성(物性)을 띠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두 개의 다른 물질이 물질 교환 없이도 서로 정보를 교환하게 하는 ‘제3의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추정을 가능케 해 현대과학의 기반을 뒤흔든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과학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우리보다 훨씬 높고 또 빠르다. 이미 지난 1992년 미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대체의학부가 만들어져 신과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미국립보건연구원 대체의학부에서 심사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차정주 박사는 현재 대체의학과 관련된 각종 연구 프로젝트를 심사해 연구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 지원되는 연구비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 정도라고 한다.

또한 대체의학부가 만들어진 것은 1992년이지만 활성화된 것은 미국 의회가 자금지원을 결정한 뒤부터인 불과 2∼3년 전이며 지금 미국에서는 이 분야가 굉장히 흥미진진한 연구 과제이며 연구 주제는 침술에 대한 원인 규명이 활발하며 한약재는 주로 인삼처럼 단일 약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고 우울증 치료에 특효가 있는 한약재는 1998년에는 500만 달러(약 60억 원)가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결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외에 명상 치료, 음악 치료 등 수십 개 주제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 분야에 대해 벽이 높고 현대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비판도 많다는 시각에 대해 차정주 박사는 입증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입증할 방법을 몰랐다고 잘라 말한다. 한의학만 해도 지금까지 돈을 버는 의학이었지 연구하는 의학은 아니었고, 그러다 보니 연구 데이터의 축적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고, 게다가 연구자금 지원도 제대로 안 되었기 때문이며 제대로 연구하면 서양의학 못지않게 효율성과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시각이다. 특히 경험적으로는 효과가 있어도 증명할 방법이 없었던 치료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도 연구하고 있다고 전한다.

기에 대한 가장 큰 어려움은 이것을 측정하는 장비가 제대로 없고 있다고 해도 일부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수맥파나 지전류파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측정하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일부 정통 과학자들이 그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전파를 측정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어서 사용한 것이 불과 100여 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현재보다 좀더 다양한 기(氣)를 측정하는 장비도 나오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현재 기를 측정하는 가장 간단하고 간편한 수단으로 엘 로드나 추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잘 운용하면 자각 증상이 없는 환자들도 발병상태를 알 수도 있다. 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도 필자가 저술한 「수맥과 명당 길라잡이」에 상세히 기술해 놓았다.
일간스포츠에 실린 기에대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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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물(왼쪽)과 PH 8.3의 강알칼리성 물(가운데)의 서로 다른 얼음 결정구조. 오른쪽은 초염력 지도사의 손에서 나온 금분의 현미경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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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에 실린 기과학에 대한 기사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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